포스코개발이 지난 1월 7일 실시된 울진하수종말처리장 턴키(TurnKey)사업 설계 적격심의에서 1위를 차지해 이 프로젝트의 수주에 성공했다.
환경관리공단이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293번지 일원에 하루 5천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는 1단계로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총 15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포스코개발은 이 프로젝트를 턴키로 수주해 설계·설비공급·시공·시운전까지를 담당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착공후 30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동해안 관광의 거점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울진은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하수발생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발생하수가 미처리 상태로 남대천을 통해 방류되어 도시환경 및 공중보건 위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적조발생으로 어민들의 생계에 막대한 영향을 가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공중보건 향상과 건전한 도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에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게 되었다.
포스코개발은 일처리능력 8만톤 규모의 포항제철소 선강배수종말처리장과 3만 6천톤 규모의 광양제철소 3배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는 등 수처리 설비를 비롯해 대기오염 방지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환경영향평가 및 종합환경감시 설비에 대한 엔지니어링·건설(E&C)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하루 9천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강화 하수종말처리장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포스코개발은 최근 환경규제와 기후변화 협약 등에 대응하여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들이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국내업체들도 환경투자를 서두르고 있어 무한한 시장 잠재력을 갖춘 환경분야의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