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포스코트 30분만에 청약 완료

포스코개발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분양하는 주거복합아파트 "포스코트"가 10층 이하 저층부 및 최상층 세대에 대해 1차 청약접수를 받은지 30분만에 청약이 완료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스코트의 청약완료는 서울시 동시분양 아파트가 미분양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포스코개발이 이처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사전 마케팅 활동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분양에 앞서 사업지 인근지역의 예상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고객초청 설명회를 실시, 사전에 사업내용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인식시킨 것이 주효했다.

이번 결과는 아파트 분양에 있어 대대적인 광고와 모델하우스 없이 마케팅 기법만을 활용해 분양에 성공함으로써 또 하나의 분양기법을 제시한 데 큰 의미가 있다.

삼성동 포스코트가 일반인들에게 높은 관심을 모은 까닭은 평당 분양가를 880만~1,003만원 선에 책정해 주변 시세보다 평당 150만원 이상 낮은 데다가 건설업체들이 최악의 불황에 빠져있는 상황 하에서 국내 건설업체중 최고의 자기자본비율(62.9%)과 최저 부채비율(59.5%)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시공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삼성동 포스코트는 아셈타운 옆이라는 최고의 입지 조건과 한강 및 삼릉공원 조망권, 전가구 남향 배치 등 주택이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삼성동 포스코트는 지하 5층, 지상 22층의 주거복합아파트로 1층 로비, 2~3층 오피스텔, 4~22층 아파트로 구성된다. 56평~60평 총 72세대로 구성되며 입주는 2003년 8월 예정이다.

상층부(11층~19층) 36세대는 포스코개발의 상설 주택전시관(논현동 소재)이 개관하는 11월 17일부터 이틀동안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포스코트"는 포스코개발의 고급형아파트 브랜드로 99년 도곡동(64세대) 10차 서울 동시분양에서 첫 선을 보여 10:1이 넘는 높은 청약률을 보였으며 최근 대치동 동아1차 아파트 재건축(278세대) 사업자 경쟁에서도 유명업체 LG건설을 압도적 표차로 따돌려 파란을 일으켰다.

세번째 사업인 이번 삼성동 "포스코트"에서의 성공으로 포스코개발은 국내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시장에서의 신흥세력으로 주목해야 할 업체로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
(분양관련 문의처:566-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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