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플랜트 분야 2건 특허 등록

- 스트립 에지(Edge)부의 용액제거 장치, 선재의 냉각장치 등
- 2001년 제철 플랜트 분야에서만 6건 특허 받아 기술력 과시

포스코개발이 제철 플랜트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표면처리 및 선재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발명하여 특허를 받았다.

이번에 새로 특허를 받은 기술은 표면처리엔지니어링팀의 이만식 차장이 발명한 “스트립 에지(Edge)부의 용액 제거 장치”와 철강사업팀의 강성구 부장이 발명한 “선재의 냉각장치” 등 2건 이다.

“스트립 에지부의 용액 제거 장치”는 도금제품의 얼룩 및 변색 등 제품불량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크롬용액 도포용 수동식 에지 와이퍼(Wiper)를 자동식으로 개선하여 도금품질은 물론 근로자의 안전까지도 확보한 기술이다.

기존에는 도금부의 내식성(耐蝕性) 향상을 위해 도금된 제품에 크롬용액을 살포한 후 스퀴즈 롤(Squeeze Roll)을 이용하여 크롬용액의 균일한 도포를 유도하고 제품의 양 끝부분에서 발생하는 크롬용액의 뭉침 및 흘러내림 현상을 공기로 제거하는 수동식 에지 와이퍼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제품의 규격이 수시로 바뀌고 고속으로 운전되는 설비의 특성상 수동식 와이퍼는 제품의 규격이 바뀌는 순간에는 양 끝부분의 뭉침 및 흘러내림 현상을 제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인체에 유해한 크롬용액이 사람에게 흡입됨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까지도 내재되어 있었다.

이에 착안하여 자동식 에지 와이퍼를 설치함으로써 제품의 규격이 바뀌는 순간에도 양 끝부분의 균일한 크롬용액 도포를 가능하게 하였고 고속으로 운전되는 설비에서 근로자를 격리시킴으로써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근원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포스코개발은 이 기술을 지난 98년에 준공한 동국산업 열연도금강판공장(HGL)에 적용하여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았으며, 향후 유사설비 수행시 이 기술을 적용하여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선재의 냉각장치”라는 명칭으로 특허를 받은 기술은 제품생산 후 권취기 이전까지 설치되어 있는 선재 이송 컨베이어 롤러를 이용한 급속냉각기술로 설비비의 절감과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에는 선재 이송 컨베이어 상부에 물안개를 발생시키는 냉각장치를 설치하여 냉각을 실시했으나, 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은 선재 이송 컨베이어 롤러 자체에 구멍을 낸 중공(中空) 롤러를 설치하고 중공롤러에 공기와 냉각수를 동시에 공급하여 고압으로 분사시킴으로써 물안개를 발생시키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생산된 선재가 이송 컨베이어에 실려 권취기로 이동중 중공롤러에서 발생된 물안개로 인해 균일한 냉각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컨베이어 상부에 냉각장치를 설치하지 않음에 따른 설비비의 절감과 작업자의 안전한 작업공간까지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 장치는 중공롤러에 투입되는 공기와 냉각수의 양을 간단히 조절함으로써 냉각온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포스코개발은 금년 들어 “선재의 스크랩 안내장치”, “철강 정련공정에서의 비산먼지 재활용 장치 및 방법”, “연속소둔 설비의 급속냉각 시스템”, “냉연코일 전처리 방법”을 포함해 제철분야에서만 6건의 특허를 받아 명실공히 철강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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