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중고층 모듈러 건물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의 생활관으로, 1개 동은 전통적인 RC(철근 콘크리트) 방식으로, 다른 1개 동은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건설한 국내 최초 중고층 건물입니다.

최근 건설 산업에서는 철근 콘크리트 공법 기반의 노동 집약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전통적 건설 방식에서 탈피한 스마트 건설 기술인 `모듈러 건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모듈러 건축은 건물을 구성하는 주요 부재 및 부품의 80% 이상을 표준화∙규격화된 모듈 유닛으로 공장에서 미리 생산한 뒤 현장으로 운반하여 조립∙설치하는 방식으로, 건설 폐기물 발생량 감소, 에너지 사용 및 탄소배출 감축, 소음∙진동∙분진과 같은 환경문제 해결 등 건설산업이 당면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은 RC공법과 모듈러공법의 비교를 위해 개별 동이 각기 다른 공법으로 건설되었으며, 그 결과 실제 모듈러동의 공사기간은 RC동보다 약20%(4개월) 가량 짧았습니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BIM 시뮬레이션과 현장 작업 최소화로 `안전사고 제로(ZERO)`를 달성했으며, 모듈러 방식을 통해 폐기물과 소음, 미세먼지 발생량도 최소화 시켰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RC동과 모듈러동 사이에 옥상정원을 마련해 직원들에게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였고, 실제 입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자체 분석 결과, 바닥충격음과  실내 공기질, 결로, 차음, 기밀 등 공동주택의 핵심 주거 성능에 있어 두 개의 동이 품질이 동등한 수준으로 조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