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직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공무는 현장의 기획, 원가, 계약, 인허가, 민원 등의 대내외 관리업무를 총괄합니다. 주로 본사의 지침을 현장에 전달하고 현장의 내용을 본사에 보고하거나, 현장 원가관리, 협력사 계약관리, 인허가청, 발주처와 행정 업무, 고객 및 민원 응대 업무 등을 합니다. 이렇게 업무의 범위가 넓다 보니 각 팀들에 다양한 협조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잘 조율하고 원활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진짜 업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업무 일과는 어떻게 되시나요?
현장의 하루는 오전 7시 안전체조를 시작으로 숨가쁘게 돌아갑니다. 공무담당자는 각 공종별 작업내용을 취합, 보고함으로써 하루가 시작되는데요. 보고 후 아침을 먹고 매일 비슷하면서도 다른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11시 30분, 점심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은 늘 그렇듯 순식간에 지나가고, 13시부터 시작되는 오후 업무도 오전 업무와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요즘은 불필요한 야근은 지양하는 분위기라 특별한 일이 없을 땐 정시 퇴근하며 일과가 끝납니다.
Q. 업무를 수행하며 가장 보람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업무를 수행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아무래도 첫 공무 직무를 맡은 후 현장 준공승인을 받았던 순간인 것 같습니다. 처음 필요한 준공서류들의 목록을 보았을 땐 그 방대한 양에 앞이 깜깜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준공서류를 목록별로 준비하며 하나하나 완성될 때마다 뿌듯한 느낌이 들었고, 최종 준공승인을 받을 땐 그동안 현장에서 지나갔던 일들이 생각나며 직원들과 함께 가슴 벅차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직무 수행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 있나요?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공무의 필요한 역량은 ‘꼼꼼함’인 것 같습니다. ‘꼼꼼함’의 뜻은 ‘빈틈없이 차분하고 조심스럽다’ 인데, 다양한 업무를 잘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선 ‘꼼꼼함’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꼼꼼함’이 부족한 사람이라, 요즘 더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Q. 포스코이앤씨에서 해당직무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설업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시길 권장드립니다. 학창시절 저는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어차피 건설회사에 취업할 생각이니, 미리 한번 경험해보자는 생각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건설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건축관련 동아리, 봉사활동, 인턴십 등도 좋고, 집 근처 건설현장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심을 표현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