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30-4번지에 위치한 둔촌현대 1차 아파트가 '더샵 둔촌포레'로 재탄생합니다. 둔촌현대 1차 아파트는 지난 1984년 준공돼 올해 준공 40년을 맞이한 아파트인데요, 2006년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설립된 뒤 2016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되었고 2021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존 5개동(498가구)이었던 더샵 둔촌포레는 3개동을 별동 증축해 총 8개동(572세대)으로 탈바꿈됐으며, 신축세대 분양도 성공리에 완료됐습니다.
수평증축 통해 개별 단위세 평수도 확장되었습니다. 기존 5개동은 84타입에서 93·95타입으로 확장됐고, 신규 3개동은 84·112타입으로 신축됩니다.
앞서 지상에만 있었던 주차장은 지하 2층 규모 주차장으로 확대되었고, 지상주차장은 철거 후 조경 구간으로 조성됩니다. 주차장 확대에 따라 주차대수도 368대에서 703대로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모든 공정 단계엔 최고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기 위한 현장 직원들의 각별한 노력이 들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전국 최초 500세대 이상 리모델링 사업지 '더샵 둔촌포레'는 현재 어떤 모습일까요?
리모델링은 기존 건물의 골조에 구조를 보강해 새로운 건물 증축하는 공사입니다. 다만, 기존 건물이 대다수 오래된 건물인 만큼 기존 건물의 도면이 현재와 일치하지 않아 부정확한 경우도 발견되곤 하는데요, 이 경우 건물 설계와 시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BIM 모델링'과 '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도면과 실제 건물 사이 오차를 줄이고 시공성을 확보했습니다.
더샵 둔촌포레의 자랑 중 하나는 '둔촌포레 티하우스(Tea House)'와 '피싱캣폰드(Fishing Cat Pond)'입니다.
둔촌포레 티하우스는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 깔끔한 화이트·블루 색상을 적용한 다목적 시설입니다. 내부에 냉난방시설, 모니터 등 편의시설과 석가산 등 주변 경관을 편안히 조망할 수 있는 바테이블 등의 휴게시설도 배치했습니다.
회랑형 놀이시설인 '피싱캣폰드'는 전 연령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곡선 위주로 개방감·투시성 있게 디자인되어 하부에 휴게공간과 조깅트랙을 조성했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물 캐릭터와 스토리를 적용했습니다.
리모델링 세대는 구조상 매립 배관이 불가하기에, 각종 배관을 우물천장 밖으로 배치하고 우물천장 구간에 단차를 줘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습니다. 우물천장 덕분에 더샵 둔촌포레의 천장고는 신축 아파트와 비교해도 낮지 않은 수준입니다.
우물천장 적용부에서 신축세대의 경우, 천장고 2.42m, 리모델링 세대는 천장고 2.34m를 확보해 일반적인 신축 아파트 천장고인 2.4m와 큰 차이가 없도록 설계했습니다.
지하주차장 2층과 세대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도 신축 되었습니다. 보통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땐 지하주차장 연결 엘리베이터를 세대 밖으로 돌출시켜 공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더샵 둔촌포레는 세대 내 기존 엘리베이터를 지하로 연장해 지하주차장과 직결했습니다.
기존에 없던 지하주차장 2개층을 확보하고 엘리베이터 지하층 연장을 통해 기존 세대에서 지하주차장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인데요, 특히 탑다운(Top-Down) 공법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지하주차장을 시공할 수 있었습니다.
'탑다운공법'은 말 그대로 1층을 기준으로 아래로는 지하 1층, 2층으로 내려가며 공사하는 동시 지상층은 1층부터 순차적으로 올리는 공법입니다. 해당 공법을 통해 지상·지하층을 동시에 작업하며 공기 단축과 굴착 소음과 분진을 줄이는 효과적인 환경 관리가 가능했습니다.
“더샵 둔촌포레는 성공적으로 준공된 개포더샵 트리에에 이은 두번째 리모델링 프로젝트입니다. 초기부터 스마트 컨스트럭션 그룹과 협업해 전체 공정 단계별 동영상을 제작해 시공시 문제점을 선제 파악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했는데요, 오차 없이 높은 시공성과 안전성을 갖춘 최고 품질의 아파트를 선사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리모델링 공사는 기존 건물을 활용해서 해야 현장마다 기법이 일괄적이진 않습니다. 이번에 수평증축을 하며 세대 내부에 기존벽체와 신축벽체를 연결하는 몰딩 작업을 했는데, 기존처럼 한 줄로 몰딩 작업을 하면 라인이 어긋날 것 같더라고요. 현장에서 기지를 발휘해 연결부에서 몰딩을 한 번 끊어주는 방식을 적용해 세대 내부 몰딩 라인을 깔끔하게 맞출 수 있었답니다"
“아침에 타 현장보다 30분 늦게 TBM을 시작하고, 등교시간이 지난 후 작업 차량을 들이도록 했어요.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 작업 안전을 지키는 일이 굉장히 중요했거든요. 직원들이 직접 학교 앞 교통 봉사를 진행하기도 하고, 인근 환경 봉사를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쌓이면서 점차 현장에 대한 민원도 줄어들고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