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직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구매 직무는 수행중인 PJT에 필요한 물품 또는 서비스를 사는(buy) 일을 하는 업무입니다. 우리가 활동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혈액을 통해 공급받듯이, 구매부서는 필요한 재화를 구매하여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심장 역할을 합니다. 업무를 크게 구분해보면 구매 품목에 따라 설비/자재/공사용역/물류 계약 및 품질관리 업무가 있고, 총괄업무는 구매전략/제도 기안, 협력사 관리, 상생협력 등의 업무로 나눌 수 있습니다. 

Q. 업무 일과는 어떻게 되시나요?

출근 후 e-mail과 사내 보고자료를 보며 해야할 업무 목록과 우선순위를 결정합니다. 긴급 업무를 마친 후엔 진행 중인 일상업무나 계약조건 검토, 기획성 과제를 수행합니다. 구매 업무 특성상 협업해야 하는 카운터 파트가 여럿인데 일과 동안 업무 결과 및 검토 요청사항을 다시 유관부서 또는 협력사와 커뮤니케이션 하고 근무를 마무리합니다.

Q. 업무를 수행하며 가장 보람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구매업무는 우스갯 소리로 ‘잘해봐야 본전' 이란 말이 있습니다. 지원부서로서 평소 눈에 띄지 않지만, 펑크나면 큰일나는 업무이기 때문이죠. 한 번은 정말 어려운 프로젝트가 또 왔습니다. 촉박한 공사기간, 거래관계에서 불리한 입장, 부족한 예산, 복잡한 사내 이해관계까지 정말 계약 한 건 한 건 할 때마다 고객부서와 협력사의 격앙된 목소리를 번갈아 들어야 했습니다. 수 년이 지나 그 프로젝트가 최종 종료되었을 때 저는 육아휴직 중이었는데, 그 당시 사업부서 담당자들, 그리고 직책보임자들께서 ‘OO프로젝트 정말 깔끔하게 수행해주어 고맙다’고 연락주셨을 때 계약담당자로써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믿을 수 있는 동료 추가는 직장생활의 가장 큰 보람이구요!

Q. 직무 수행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 있나요?

상대방을 이해하는 ‘이해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구매담당자는 다수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조율하여 제한된 조건 (공기, 예산, 품질)을 충족하는 공급사를 선정해야 회사가 원하는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객부서인 현장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포스코이앤씨에서 해당직무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트 조달의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는 바로 나야!’, ‘어딜가든 나만의 Skill을 쌓고 싶어.’하는 후배님, 환영합니다. 여깁니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