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은 IMF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구조조정 방침에 적극 부응하여 부동산 개발사업과 일반 단순시공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철강플랜트와 철강재이용 사업분야 등핵심 역량 중심으로 특화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분당의 대규모 복합단지 건립용 부지 매입계약을 해지하였고, 하와이 프로젝트는 전면 취소하여 부지를 매각키로 했으며, 현재 건설중인 서울 가락동 오피스 빌딩과 유성콘도 프로젝트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도곡동 부지는 적절한 수요가가 나타나는 대로 조속한 시일내에 매각,처분키로 했다.
또 앞으로는 부동산 개발 및 일반 단순시공중심의 사업분야와 관광.숙박업 등에는 참여하지 않고 철강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산업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건설사업에만 전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30년간 제철소 건설경험을 통해 축적한 철강중심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하여 사업구조를 철강플랜트E&C 분야, 제철소와 관련된 환경 및 에너지 플랜트 분야로 전문화함으로써 제철소의 설비합리화 및 신예화 사업 등 포철의 설비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생산기반 확충에 보다 안정적으로 기여하며, 향후에는 산업플랜트E&C 분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철의 철강재 생산과 연계하여 철강재 수요창출을 확대할 수 있는 강교량, 해양구조물, 철골APT, 고층빌딩 등 철강재 이용 사업분야와 국내 E&C시장의 전면개방에 대비하여 건실한 재무구조 및 국제신인도를 바탕으로 해외자금을 적극 유치, 제철소 건설과정에서 경험했던 항만, 부지조성사업 등 사업기획에서 부터 엔지니어링, 시공,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하는 SOC사업분야로 사업영역을 한정키로 했다.
특히 오랜 제철소 건설경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포스코개발은 이번 구조조정 이후 유망한 수출산업인 철강플랜트 E&C 부문의 수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으로 있어 외화가득을 통한 국가 경제위기 극복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강재이용 기술의 저변확대를 통해 철구조물을 제조, 판매하는 국내 중소기업체들의 수출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개발은 이러한 사업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주력 사업분야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선진 E&C체제를 구축, 투명하고 공정한 국내 E&C문화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진정한 E&C 전문회사의 모델로 키워나갈 계획이다.